- 광주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사업 펼치고 있는 ‘㈜애자일소다’
- AI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딩 등 인공지능 기반 호평


서울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는 지난해 사업지역을 광주로 확대하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 그해 9월 광주시와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광주AI창업캠프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했다.

 

㈜애자일소다는 사업지 확장 이유로 광주시가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추진 열정을 꼽았다.

 

김영균 ㈜애자일소다 AI컨설팅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때 이미 광주시가 인공지능 거점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여기에 사업 취지와 목표, 구상 등을 설명하는 관계자들의 열정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국가 AI데이터센터, AI특화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딩 등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김 본부장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GPU서버를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해 ‘AI-OCR(인공지능 광학문자판독) 솔루션’ 학습에 적극 활용했다”며 “이렇듯 광주시가 기업에 지원하는 사업과 이미 구축된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기업들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전했다.

 

애자일소다가 지난해 광주시 ‘AI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에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NLP(자연어 처리) 솔루션은 현재 ‘트윈독(TwinDoc)’이란 제품명으로 상용화돼 금융, 제조 등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지역 한 은행과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금융 산업 분야 인공지능 생태계 적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여해 현지 투자자 및 유관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현재 몇몇 기업과 실질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렇듯 인공지능 기업들이 광주로 본사·공장을 옮기거나 지사를 개소하면서 사업확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업들이 광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광주는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122곳의 인공지능 기업·기관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라는 꿈을 현실화시켜 가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인공지능 기업들은 광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본사이전 등 광주에 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총 42곳(이전16, 신설26)이며, 지역사무소, 연구소 등을 개소한 곳은 46곳으로 앞으로 광주를 찾는 인공지능 기업·기관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는 “광주시가 지역 거점의 AI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환경 조성부터 지원사업, 홍보 등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지원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줘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는 인공지능 제품 개발의 한 축을 광주에서 광주시와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