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사회봉사단. 이들은 직장생활로 바쁜 가운데 틈틈이 시간을 쪼개 소외돼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회 봉사단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은 30일, 거제노인복지센터 직원 5명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10여명과 함께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쓸쓸히 홀로 명절을 보내실 독거노인 250여명을 위한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계획했다.

명태 전, 동그랑땡 등과 함께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의 삼색 나물을 정성스레 무쳐 음식을 준비하고 두부, 조개 등을 넣은 탕국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냈다.  또한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 배와 함께 막걸리, 옛날 과자 등을 준비해 넉넉한 한가위 속에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명절음식을 마련했다.

대우조선자원봉사단 및 지역 봉사원들은 명절 때 독고노인들의 외로움 및 소외감이 더 커질 것을 헤아려 거제시 관내 노인복지센터 25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한분 한분의 가정으로 명절음식을 배달할 계획이다. 이날은 음식배달 뿐 아니라 방문 독거노인의 집안을 청소하고,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릴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은 지난 26일 실로암, 베데스다의 집, 성지원 등 거제지역 사회복지시설 5여개 곳을 방문해 휴지, 세재, 쌀 등 생활필수용품4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나눔기술봉사회’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목면 황포마을 여화지 할머니 댁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등, 명절이 되어 더욱 소외되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제/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