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이학렬)은 병원을 찾는 일반 진료 환자와 고열, 호흡기 증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환자와의 접촉방지를 위해 격리 진료가 가능한 ‘컨테이너박스 임시진료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거점병원인 강병원과 고성서울병원에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되고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컨테이너 박스 임시진료소’ 설치는 신종인플루엔자 진료만을 위한 격리 진료공간으로 진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환자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컨테이너박스 임시진료소’는 고성군으로부터 일시 도로점용협의를 받아 도시계획도로 2호 광장에 설치되어 보행에 불편이 예상되고 있으나, 국가위기관리 관련법령에 의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물인 만큼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