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부숙토 시설
경남 고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하수슬러지 부숙화(퇴비화)시설이 전국 지자체를 대표하는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지난 29일 하수슬러지 관리 관련 전국 관계공무원, 학계, 산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환경부 주관 “하수슬러지 관리 정책방향 토론회”에 참가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경기도 과천 소재 한국 수자원공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의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해양배출 Zero화를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하수슬러지 관리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우수시설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슬러지 처리시설의 전국적인 설치를 목표로 개최됐다.

  앞으로 2011년까지 전국 하수처리장에 부숙화, 고화, 탄화, 건조 등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되, 감량효과와 함께 자원화 효과 또한
큰 고성군의 부숙 퇴비화 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될 전망으로, 이 이로 인해 앞으로 퇴비화 시설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발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고성군은 발생 하수슬러지를 100% 재활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수슬러지 부숙화(퇴비화)시설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퇴비는 공원 조경수, 도로변 가로수 및 임야 수목에 시비하여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이라는 점에서도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성/김청규 기자>
생산된 수목용 부숙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