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학교 신종플루 집단발병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3일 신종플루 예방대책관련 각급학교 보건교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한 후 타 시군에 비해 이틀 빠른 9일부터 관내 특수학생(49명)에 대한 조기접종을 마치고 11일부터는 학교 단체예방접종에 들어갔다.

  2개팀 10명으로 구성된 예방접종팀이 철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5,767명에 대하여 조기접종을 계획하고 추진중에 있으며, 저 학년 학생을 우선순으로 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일반 예방접종은 12월 중순부터 임신부, 영유아 및 만성질환자 순으로 접종을 실시하게 되며,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민간의료기관에 유통되어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2010년 1월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의료기관 15개소를 신종플루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영유아(만6월~만6세), 임신부 및 만성질환자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약품은 무료로 보급되지만 접종 비용은(의원급 15,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