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이형만 회장)는 창설 28주년을 맞아 ‘상생과 공영을 위한 광주대회’를 열고 ‘제40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시상식을 13일 광주공원광장내 시민회관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이재윤 의장은 궂은 날씨속에서 많이 참석해 주신 광주시를 대표한 최종만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안순일광주시교육감, 강운태국회의원, 강박원광주광역시의회의장 등을 격려했으며 격려사를 통해 “통일을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며 북한의 초, 중, 고학생들은 오히려 미제의 앞잡이 고생을 하는 우리 남한의 학생들을 더 걱정하는 이상한 현상과 기류가 감도는 현실을 우리는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원리·원칙을 갖고 북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잘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는 서해교전 등 일련의 사건은 그동안 원리·원칙이 부재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많은 학생과 교사, 지도교수 등이 표창을 받거나 문예작품에서 국무총리표창, 통일부장관표창을 비롯한 광주광역시장·시의장·시교육감·시교육의장·시협의회상을 수상했다.

한편, 민족통일협의회는 1977. 12. 15일,통일연수소 이수자 중심으로 자발적 통일운동으로 태동되었으며,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민족통일협의회는 대북한 민간 대표기구로 남북대화 추진에 관한 사항과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순수한 민간 주도세력을 육성하기도 한다. 또한 통일 촉진 운동을 위한 민간차원의 국내외 계도활동, 연구, 조사 및 출판에 관한 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