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선택권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공교육개선을 위한 학부모의 참여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학부모 모니터 요원으로 구성된 『관악 교육사랑 나누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악 교육사랑 나누미｣는 관내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현장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정책수요에 대한 정보전달자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13일 구청 8층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 87명으로 구성된 ｢교육사랑 나누미｣ 위촉식과 함께 학교교육, 교육정책의 수립･집행 등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주체로 나섰다.  

｢교육사랑 나누미｣는 격월단위로 신규사업 발굴, 사업성과 평과 등 사업별로 1~2개 지정과제를 선정해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교육정책 사업 전반에 대한 자유의견, 학교지원사업 설문 또는 현장조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정숙(53세, 서림동) 학부모는 “활동을 하게 되면서 구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교육사랑 나누미 단원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관악구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밝혔다. 

구는 ｢교육사랑 나누미｣ 모니터요원들의 과제 및 자료관리 뿐 아니라 원활한 소통과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구 홈페이지에 전용 인터넷 공간도 개설해 운영한다.  

또한 제안된 모니터링 내용을 검토･분석하여 그 결과를 모니터단에 전달하고 타당성이 있는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매우 높으나, 실제 학교교육, 교육정책 등에서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인식과 역할이 제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