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4일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창조적 문화경제도시만이 광주가 살길이다"며 광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을 했다.
정 전 장관은 "문화가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문화를 살찌우는 창조적 문화경제도시로 광주를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왔다"며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문화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를 위해 '광주문화관광공사'를 설립, 도시 전체를 문화로 기획해 광주를 명실공히 서남권 문화관광의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광주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환경적으로 훌륭한 문화관광자원으로 둘러 쌓여 있어 이러한 자원을 매개로 창조적인 문화관광산업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최근 통계수치로 본 광주의 현재는 지역내 총생산(GRDP)이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도 1,473만원으로 15위, 실쾌적한 환경을 뒷받침하는 도시공원조성면적은 전국에서 골찌인 반면, 인구 1000명당 범죄발생률은 전국 1위, 긴급복지대상, 청소년 자살률 등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며 "이같이 절박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부터 변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광주공항에 대해서는 "광주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은 연계해서 이전 논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돔야구장 건립과 관련, "돔구장이냐, 일반구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총사업비 4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은 돔구장, 3000억원은 도시개발에 투입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7개권역 문화중심도시 개발계획과 상충되느냐, 조화를 이루느냐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광주 도심 난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민주당 지도부의 조기경선 언급에 대해 "예비후보 활동을 보장한 입법 취지에 맞지 않을 뿐더러 시민들의 검증기회를 없애고 광주에서는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식의 오만함이 있다"며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할 경우 조기경선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장관으로 보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몸에 익혔다"며 "두 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로서 광주를 세계적인 문화경제도시로 키우는 데 이분들로부터 터득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1950년 광주 출신인 정 전 장관은 광주 살레시아고,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정치부 차장,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3선 국회의원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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