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주부교실통영시지회(회장 문정자)는 지난 16일 장애인 장기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자생원’(대표 한삼주)을 찾아 12월 생일을 맞은 장애인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주고 축하했다.

이날 잔치는 자생원에서 생일을 맞은 장애인들을 축하하기 위해 월 1회 개최되고 있는데, 통영주부교실회원 10여명이 생일상과 선물을 준비해 더욱 뜻 깊은 생일잔치가 됐다.

한삼주 대표이사는 “주부교실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원생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어서 뭐라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생들이 하루하루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자 회장은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지 못해 송구스러운 생각이 든다. 우리 회원들이 앞으로 자주 방문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주부교실통영시지회는 1976년 발족해 현재 문정자 회장, 김순옥 총무를 비롯해 30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단체이다.

통영주부교실은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주부교실개강, 부자세대돕기, 쓰레기불법투기단속계몽활동, 통영시의 각종 행사개최시 도우미 활동 등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70여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자생원(玆生院)은 현 대표이사 한삼주 원장님에 의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1951년 전쟁 고아를 수용하여 돌보던 자생원(自生院)이라는 육아시설로 시작되어 1957년 도움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장애인을 돌보는 시설로 전환하여 한동안 경남도내 유일한 장애인시설로 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에 이르러 생활시설인 자생원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성광직업재활원을 운영하고 있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