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시장 상가 번영회 홍정희 부회장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정치권은 일치감치 줄서기 새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입주에 따라 갈수록 좁아진 전통시장인 대인시장은 정부의 전통시장 살리기를 일환으로 50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년도 시장 선거를 의식한 많은 출마 예상자들이 저마다 재래시장 상권을 살리겠다며 재래시장 민생투어를 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80년대 광주의 대표적인 상권을 형성했던 대인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 행정을 펼쳐갈 지방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 혁명을 위해서는 자격검증보다 민주당 옷을 더 보는 지역정서가 하루속히 바꿔야 한다. 

‘민주당 공청이 곧 당성이다’는 지역 정서 때문에 많은 정치인들이 서민들 민생 살피기보다는 공천권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지방 선거와 관련해서 공천과 정치자금은 땔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은 알만 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지방색이 두드러진 한국 정치사회에서 특정정당에  몰표를 몰아주는 영남과 호남의 경우 기초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도는 지방 정부의 부패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공천권자를 위한 정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공천제는 민의보다는 정당에 의존한 정치 형태를 가져오게 돼 추천권을 가진 정당에 잘 보이면 된다는 식의 정치풍조가 만연해 져 결국 책임 행정이 아닌 권력아부형 행정과 부패 무능과 아울러  더 큰 지역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이 어두우면 온 몸이 어둡기 마련이다. 2010년 선거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판단할 수 있는 정직한 후보가 당선 돼야 한다. 

우리 대인시장의 경우 50억이 넘는 돈을 투자 했다. 그러나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죽어가는 재래시장의 쓰라림을 맛보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이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투표를 잘못한 국민 탓 일 것이다. 정부에서 투자 할 때는 나름대로 투자 성공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 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집행을 하는 지자체가 올바로 집행해 주지 않으면 몰락을 가져 온다. 

이제는 선심성 투자로는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 원리 원칙에 충실한 지자체장이 누구인지를 가려 원칙에 충실한 후보자가 누구인지 국민의 세금을 피처럼 여길 후보자가 누구인지 살펴야 할 때이다. 

아울러 젊은 사람들의 투표도 문제다. 현 정부와 지차체가 노인들에 대한 복지와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을 내 놓음과 함께 선심성 행정을 펼치고 있는 사례도 많다고 할 것이다.      

지금 광주의 실정은 년 간 약 2000여명의 청년들이 직장을 찾아 타지로 떠나고 있다고 들었다. 청년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매울 수 있겠는가?

또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도시가 광주인 만큼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후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거혁명은 투표의 시작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젊은이 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투표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소신 있는 한 표가 선거혁명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현명한 한 표 주권행사에 다 같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