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2011년까지 29억원의 예산으로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2008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을 실시했다.

또 ‘거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 대한 제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3억1,000만 원의 예산으로 특별교통수단 장애인 콜택시 9대를 구입, 3월 20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행 초기 이용률이 저조했지만 지속적인 홍보로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2010년에는 5대를 추가 구입,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29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까지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20대와 저상버스 22대를 운행, 교통약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 장애인 콜택시는 1,2급 중증장애인, 임산부 및 65세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자 등은 이동지원센터(국번 없이 1566-4488)에 연락하면 이용 가능하다.

지난 11월 중순 대형저상버스 2대를 구입, 시범 운영한 결과 우리 시의 도로 여건상 급커브 및 경사도가 심하고,  국도 14호선 도로상에 마을로 진출입하는 터널(성포, 사곡, 장평 등)의 폭이 좁아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대형저상 버스는 운행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2010년 중형 저상버스의 출고가 예정돼 있어 2009년도 구입한 대형  저상버스 2대는 2010년 1월부터 주간선도로에 우선 배차, 운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구입하지 못한 4대와 2010년 구입 계획인 2대를 포함 모두 6대는 거제시의 도로여건을 감안, 중형저상버스를 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거제/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