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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운태 의원(민주당, 광주 남구)은 1월15일 광주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광주는 경제적 침체의 악순환과 정치적 영향력의 급감 속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광주경제의 돌파구로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강운태 국회의원(광주남구)
강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광주경제를 ‘근본적으로 허약한 체질’이라고 진단한 뒤, 이에 따른 근본원인으로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지역내 협력업체 비중 저조 △자립형 중소기업 취약 등을 지적했다.
첫째, 경제상황이 취약하고 경제구조가 대기업 중심이다.
지금 광주의 경제상황(2008년 기준)은 7대도시(16개 시․도)중 경제규모 7위(15위), 1인당 GRDP 6위(15위), 고용률 6위(13위), 재정자립도 7위(8위), 재정규모 6위(14위) 등으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경쟁도시에 비해 취약하거나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 큰 문제는 종업원 300인 이상 13개 대기업의 2008년 생산액이 14.9조원으로, 광주 지역 내 총생산(22조4,580억원)의 66.4%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아자동차(4.9조원)와 삼성광주전자(4.05조원) 그리고 LG이노텍(1.9조원) 3개 대기업 생산액(10.85조원)이 지역 내 총생산의 48.3%(=10.85/22.45)를 차지하고 있어 대기업 편중이 두드러진다.
둘째, 대기업 관련 지역 내 협력업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대기업의 역내 부품 조달률은 기아자동차 21.4%{=(역내 조달액 1.05조원)/(생산액 4.9조원)}, 삼성광주전자 64%{=(역내 조달액 2.59조원)/(생산액 4.05조원)} 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역 내에서 조달하는 부품 대부분은 부피가 크거나 부가가치가 낮은 부품이 대부분(예: 자동차 시트, 내외장재 등)이고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은 경인지역과 영남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어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낙후된 상황이다. 따라서 대기업의 성장이 곧바로 중소기업과 광주 서민경제에 직결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자립형 중소기업이 취약하다.
광주지역에서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의 시장점유율이 10% 이상을 차지한 기업은 (주)무등과 우리로 광통신 등 몇 개의 기업을 제외하면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 자립형 중소기업이 취약한 것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 한계가 되고 있다.
넷째, 유통구조의 취약성이다.
광주는 서울 및 6대광역시 중 인구 당 대규모 점포가 울산 다음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점포당 인구수(천명): 울산 78, 광주 83, 대전 91, 부산‧대구‧인천 104, 서울 137), 서울에 본사를 두고 영업하는 업체(백화점 4개중 3, 대형마트 15개중 13, SSM 12개 모두)가 많아 지역 내 자금의 역외유출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러한 광주 경제상황의 취약성과 대기업 중심의 편향된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산업화하는 것이 핵심과제이고,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진출과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조속히 국회차원에서 관련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