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장애아동의 정신적·감각적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돕고,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아동 재활치료 대상자는 시행초기 전국평균 가구소득 50%이하로 제한됐다가 지난해 11월 1일부터는 70%이하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시행되고 있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009년도 1년간의 사업을 평가한 결과 소득기준에 들지 않는 중산서민층이 장애아동 재활치료로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는 인식하에 소득기준을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가구 월소득 391만3000원)이하로 완화하는 지침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토록 했다.

또 소득기준을 4등급으로 나눠 본인부담금은 소득기준에 따라 기초수급대상자는 무료, 차상위 계층은 월2만원, 평균소득 50%이하는 월4만원으로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평균소득 50%이상 100%이하까지는 월6만원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소득이 전국평균보다 적은 가정에 사는 만 18세 미만 6종(뇌병변ㆍ지적ㆍ자폐성ㆍ청각ㆍ언어ㆍ시각장애) 등록 장애인이며, 신청은 장애인복지카드와 건강보험증, 소득증빙자료, 보호자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장애아동 재활치료 대상자를 확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이 조기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의 심리적, 신체적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