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료비 부담이 큰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군내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의 하위 50% 이하 암 환자에게 의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군은 군내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모든 암종에 지원하며, 지원금은 본인부담 의료비 중 연간 최대 120만원, 비 급여항목 의료비는 연간 최대100만원 총 22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또, 건강보험가입자는 당해연도 검진대상자로서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월 납부액이 64,000원 이하인 직장가입자와 73,000원 이하인 지역가입자에 대해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한하여 본인부담금 연 최대 2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폐암환자에 대해서도 국민건강보험료 부과기준에 따라 정액지원금 10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암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해 줌으로써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비 지원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구비서류를 갖춰 군 보건소에 제출하면 지원대상 여부 확인한 후 지원 받을 수 있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