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목표로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강운태 국회의원(광주 남구)이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관 내 빛고을체육관에서 ‘미완의 광주, 창조의 중심도시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에서 강 의원은 지난 1994년 임명직 마지막 광주광역시장으로 9개월동안 재임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발로 뛰었던 이야기와 느낀 점 등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첫 삽질을 통해 광주시민과 아픔을 함께 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과정, 미향(味鄕) 광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김치축제를 처음 개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 건립의 디딤돌을 놓기까지,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은(謝恩)행정에 얽힌 이야기 등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된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기까지의 어려움, 첨단복합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업체와 정부 관계자 등을 수없이 만나 하소연한 사연 등은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한다.

또 ‘눈여겨 봐야 할 해외 도시들’에서는 첨단과학․산업지역, 역사․문화지역, 생태․녹색지역, 교육․대학지역, 축제․이벤트 지역으로 성공한 세계 각국의 성공사례를 통해 광주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살피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장보고대사의 국제무역 중개를 통한 국부(國富) 창출, 세계 한상연구단의 사례 등을 통해 광주의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건설 방안을 모색하고, 광주광역시장 선거출마 기자회견문, 광주경제인총연합회 초청 강연문 등이 함께 소개된다.

강 의원은 서문에서 “광주의 답답한 현실과 서민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저의 생각을 알리고, 담론을 만들어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면서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가 함께 동행자가 될 때 소외와 한의 땅은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화순 출신의 강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순천시장, 광주광역시장, 농림수산부 장관, 내무부장관, 제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노무현대통령 후보 광주 선거대책위원장,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정운찬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