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제16차 정기총회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월 21일 거제시 고현 웨딩블랑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회원 및 시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제1부 '후원의 밤' 과 제2부 '정기총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후원의 밤 행사는 녹색상 수상과 2009년 활동영상 시청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신규위촉 운영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비롯 5개분야의 총회안건이 상정되어 토론을 통해 의결됐다.

-녹색상 수상

녹색시민상(공동수상)은 걸어서 거제 한바퀴 '좋은 벗' 박기련 대표와 자전거를 타는 통영시민모임 '발발이' 허영구 대표가 수상했다.

녹색단체상은 지속불가능한 개발계획에 맞서 삶의 터전을 온전히 지켜낸 통영시 도산면 한퇴골주민대책위원회가, 녹색공무원상은 지역의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일에 앞장 선 통영수산과학관 차용택 연구사가 각각 수상했다.

녹색언론인상은 환경적 정의와 생태적 균형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건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내일신문 원종태 기자가 수상했다.

녹색기업상은 자연과 문화의 보전을 지향하는 에코가이드로서 친자연적인 시선으로 여행의 질을 한차원 높인 공로가 인정된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수상했다.

녹색상은 김현수 공동의장을 비롯 이행규 의원, 김한주 변호사, 박기섭, 정우건 교수 등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전,현직 임원들이 시상했으며, 아울러 부상으로는 보다 천천히 여유롭게 생활하자는 의미로 만년필과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펜션 숙박권이 지급됐다.

-통영거제환경연합 최초의 여성의장 탄생

여성들의 역할과 사회적 참여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이번 제16차 정기총회를 통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최초의 여성의장을 추대했다.

이번에 추대된 옥은숙 공동의장은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교육문제를 비롯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환경운동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후원의 밤 행사에 이어 진행된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 사업보고를 비롯 결산보고, 2010년 조직체계, 임원구성, 사업,예산계획 등이 심의 결정했으며 신임의장 및 운영위원, 자문위원 등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했다.

신임 운영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2년간 같이해 온 최정규 공동의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과 함께 10년 이상 환경연합을 위해 일해 온 운영위원등 임원들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