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이학렬)은 지난 27일 군내 택시업계 사무실에서 『공룡나라 택시투어』 활성화를 위한 택시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최삼식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국내․외 여행업이 축소되었지만 우리군의 경우 차별화된 관광안내 서비스로 『공룡나라 택시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용문의 또한 빗발치고 있다”며 “앞으로 택시업계가 발 벗고 나서 홍보, 운전자 교육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택시업체 대표자들은 군 주요 관광지 및 역점시책 랩핑으로 외관이 깨끗해지고,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친절한 투어 안내로 택시투어를 이용했던 관광객의 입소문을 통해 최근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결할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는 홍보에 더욱 중점을 두고, 우선 오는 31일 개최되는 제9회 경남고성 전국마라톤대회를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을 대상으로 택시투어를 홍보하고, 향후 행정과 택시업체가 공동으로 지역축제 행사장을 방문하여 『공룡나라 택시투어』를 홍보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설 연휴를 대비해 복장단정, 대민친절, 안전운행, 미터기 요금준수, 운전종사 자격관련 교육이수 철저 등 기본사항을 준수키로 결의했다.

한편, ‘공룡나라 택시투어’는 지난해 2월부터 운행이 시작되었으며, 공룡엑스포 개최지인 당항포관광지를 시작으로 옥천사~상리연꽃공원~운흥사~고성공룡박물관~하일면과 삼산면의 해안도로를 둘러보는 1일 코스와 남산공원~고성탈박물관~엄홍길전시관~장의사~이봉주 훈련코스 동해면일주도로~당항포관광지~고성학동옛돌담길~소을비포성지~고성공룡박물관~송학동고분군을 둘러보는 1박2일 코스 등 모두 14개 코스로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8시간 기준 9만원(5시간은 7만원)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고성군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운전자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