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전 통영시장의 희망에세이 '다시 출항의 돛을 올리며' 출판기념회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경남 충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실상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명주 전 국회의원과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안휘준 편한세상치과원장, 강근식, 강혜원, 김태곤 시의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장에 빼곡히 사방으로 진열된 축하화환과 실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 실외의 차량 혼잡이 김동진 전 시장의 건재함을 말해주는 행사였다.
나정욱 연세대총동문회 사무총장은 “고향이 통영인 내가 김동진 전 시장을 만나 지금까지 교류해 오면서 행정가로서 모든 소양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부이사관시절 출마를 위해 고향을 내려가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반대했지만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는 김 전 시장을 만류하지 못했다”며, "통영을 잘 알고 웃을 수 있는 고향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2002년 인연을 맺어 김 전 시장의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지켜봤다.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내 놓은 후 개인적인 고민과 회안으로 오랜 공백기간이 힘들었지만, 그 기간이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통영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최고책임자로서의 자질과 시민들의 참여가 있다면 통영의 희망찬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기독교연합회장 최향섭 목사는 "2002년 선거법 위반으로 김 전 시장이 유치장에 있을때 여자죄수가 종이비행기에 적은 보낸 '고진감래(苦盡甘來)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고사성어가 힘이 된 것을 알다. 여기에 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고사를 더하여 인고의 세월이 김 전 시장을 더욱 큰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얍 활력천국'에 출연하고 있는 통영출신 이승기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장은 “명정리 대밭골 출신이 50여년 만에 큰 인물의 출판기념에서 서평을 맡았으니 이것이 출세요, 영광”이라며, "돛대를 세웠으면 중간에 꺾기지 말고 강구안으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전 시장은 "내빈 소개를 해야 하나 하지 않은 것은 여기 모인 모두가 내빈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서두를 건넸다.
김 전시장은 "2002년 무소속으로 통영시장에 당선됐지만,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후 6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다. 시민들의 따뜻한 기대와 사랑과 격려를 밑천 삼아 출항의 고동소리로 밝은 미래의 소망을 가져본다. 50대의 6년이라는 기간동안 인내와 기다림의 세월을 보내면서 인내는 가치가 되고 가치는 희망이 되어 나를 극복하는 자세로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사랑과 격려의 마음으로 출판된 책을 읽어주시고 인연이라는 소중한 뿌리와 줄기가 앞날을 열어가게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동진 전 시장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출신으로 광도초, 통영동중, 동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등 중앙부처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 통영시장 출마를 위해 부이사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2002년 제4대 민선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동진 전 시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2003년 9월 시장직을 떠났으며, 2008년 8월 15일 사면복권됐다. <통영/김청규 기자>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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