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카자흐스탄 국제포럼과 해외 초청공연으로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 마련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연극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제22회 2026 광주국제평화연극제가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5·18민주광장, 245전일빌딩, 미로센터, 예린소극장 등 광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연극제는 <연극으로 만나는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국내외 다양한 공연예술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제 연극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해외 초청공연과 국제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적 교류와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월 16일(금)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국내 초청공연 **극단 미지愛시어터의 <향아의 물고기>**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욕설과 속임수, 화약 냄새가 가득했던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의 갈등과 사건을 그려낸다.
10월 17일(토)부터 18일(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는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시민참여 부대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극제를 공연장 밖으로 확장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
이번 연극제의 주제공연인 **<총과 꽃의 춤>**은 10월 17일(토) 오후 4시와 18일(일) 오후 2시 미로센터 미로극장2에서 공연된다. 양수근의 극본과 한종신의 연출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총과 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전쟁과 폭력,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표현한다. 특히 1980년 5월 광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폭력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 초청공연으로는 일본 극단 달오름의 **<치마저고리>**가 10월 17일(토) 오후 6시와 18일(일) 오후 2시 예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재일조선인 학생들의 교복인 치마저고리를 소재로 차별과 정체성, 역사적 기억을 조명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10월 18일(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45전일빌딩 9층 다목적공연장에서는 시민대학연극제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총 4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대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소통하고 창작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포럼도 마련된다. 10월 18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카자흐스탄 국제포럼은 **‘두 개의 역사, 하나의 무대 : 한국과 카자흐스탄, 예술로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을 중심으로 양국의 연극문화 교류 역사와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학술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향후 공동연구 및 문화예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나아가 2027~2028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은 10월 18일(일) 오후 4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펼쳐진다.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이 선보이는 **<유산>**은 1937년 연해주 지역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를 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조명하는 작품이다.
한국어·카자흐어·러시아어 등 3개 언어로 진행되며, 역사적 아픔 속에서도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고려인들의 기억과 희망을 무대에 담아낸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폐막식 및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민부대행사 참여 프로그램 수상자와 시민대학연극제 수상팀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되며, 3일간 이어진 축제의 성과를 돌아보고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극제의 막을 내린다.
제22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는 국내외 예술인과 시민이 연극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만나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