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쯔궁시와 경남도 우호도시인 흑룡강성을 공식 방문한다.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김일균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장, 도평진 기획감사실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쯔궁시와 흑룡강성 인민정부의 초청에 따라 우의증진과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이들은 도착 다음날인 5일, 자매도시 쯔궁시 인민정부와 인민대표대회(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 증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고성군의회와 쯔궁시 인민대표대회(의회)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상호 참석하며 우호 증진과 활발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및 민간단체의 자매도시 방문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6일에는 세계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쯔궁 공룡박물관을 둘러보고, 중국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신농촌 현장을 방문해 신농촌단체와 교류를 추진하고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전파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등행사 중 하나인 ‘제16회 쯔궁국제공룡등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등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공룡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온고지신’등(燈)을 전시함으로써 차기 엑스포를 중국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8일 흑룡강성으로 이동해 경남도와 교류하고 있는 흑룡강성 인민정부를 방문해 분야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 4대 빙등축제 중 하나인 제26회 하얼빈 국제빙등축제를 관람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중국 양대 등축제 참관을 통해 2012차기엑스포 개최 시 고성읍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소득창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