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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0'

오는 4월 29일 ~ 5월 7일까지 개최되
등록날짜 [ 2010년02월04일 11시15분 ]



 
 2010년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자 매년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의 감독들과 함께했던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올해는 지난 10년간 한 번도 함께하지 못했던 북미와 남미로 눈을 돌려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함께 한다.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신대륙 ‘아메리카’는 그동안 우리에게 흔히 ‘미국’이라는 한 나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이번 <2010 디지털 삼인삼색>프로젝트는 자신들만의 영화 언어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며, 해외의 평단과 영화제에서 인정받아온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세 감독을 선정하여 조금 더 ‘넓은’ 시각과 ‘다른’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은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의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각각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여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된 후 전 세계 영화제 초청상영과 국내외 배급이 진행된다.

 홍상수, 가와세 나오미, 라브 디아즈 감독이 참여한 2009년 프로젝트 <어떤 방문>은 세계 유수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작년 11월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세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집약된 뛰어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바 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2010년 6월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네마테크에서 다시 한 번 <디지털 삼인삼색>의 전작을 상영하는 회고전을 개최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2010년,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선택은 미국의 실험/독립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 캐나다 독립/예술영화의 기수 드니 코테,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떠오르는 신예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이다.

 2009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RR>이 21세기 첫 10년간 가장 중요한 미국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히면서 디지털 형식이 부여하는 시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감독으로 인정받은 제임스 베닝 감독. 영화 <선철 Pig Iron>을 통해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고온으로 가열시켜 선철을 만들고, 만들어진 선철이 무선조종으로 운행되는 기차로 옮겨지는 연속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또 한 번의 특별한 영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편 데뷔작 <방랑자>로 “용감하고도 독창적인 영화로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동시대 영화들의 선두에 설만한 작품이라고”평가받으며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을 수상하고, 작년 10주년 기념상영 ‘수상자의 귀환’섹션에서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으로 전주를 다시 방문한 드니 코테 감독은 <에너미 라인스 Les lignes enemies>를 통해 집단 속의 외로움과 친밀함에 대한 사랑스러운 장난감 병정들의 페이크 전쟁 이야기를 담아낸다.

 미술관과 거리를 무대로 서로 얽힌 다섯 명의 젊은 남녀 이야기를 그린 <도둑맞은 남자>로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우석상을 수상한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은 <잠깐, 로잘린!(가제) Hold on, Rosalind!>라는 제목의 영화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섬으로 들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직접 방문하여 작품을 선보이고 좋은 반응으로 수상까지 하는 등 전주와의 깊은 인연을 쌓아온 이들 세 감독의 참여는, 계속해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발견하고 제작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연륜의 결과이다. 또한 HD영화로 제작 영역을 넓히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동시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서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만들어온 아메리카 대륙의 세 대표 감독이 빚어낼 또 한번의 새롭고 독창적인 세계를 기대한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은 오는 4월 29일 ~ 5월 7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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