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상수도 연수화사업 가시화
국내 최초로 대형 정수장에 나노여과막을 도입하는 삼척시의 상수도 연수화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부드러운 물을 공급하기위한 상수도 연수화사업에 착수하기에 앞서 국내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4개사의 나노여과막 파일로트(PILOT)를 정수장 내에 설치하고, 시험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파일로트는 하루 200㎥의 물을 처리하여 마평정수장 내에 설치된 홍보체험관으로 공급한다.
홍보체험관에서는 연수화 과정을 거친 물을 직접 마셔보기도 하고, 손을 씻어보며 기존 수돗물과의 비교체험이 가능하다. 삼척시는 3월 중순경 홍보체험관 준공식을 열고 시설을 개방해, 일반시민들이 연수화 과정을 거친 물을 언제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모형 시험을 통한 여과막의 회수율, 오염 정도, 세척주기, 운영 압력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설계 인자가 도출되면 국내 최초의 대형 나노여과막 실시설계용역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석회암 지대의 영향으로 삼척 지역의 물은 평균 경도가 리터당 180㎎에 달하는데 연수화 과정을 거칠 경우 경도가 90㎎까지 떨어진다. 높은 경도의 물로 인해 비누거품이 잘 생기지 않고,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 배관 내에 이물질을 축적시켜 보일러 사용연한과 수압을 떨어뜨리던 문제도 경도를 낮추는 연수화 사업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노여과막의 경우 마이크로막이나 울트라막이 걸러내지 못하는 합성제나 농약, 악취까지 걸러내는 효과가 있어 경도를 낮춘 양질의 물 공급이 기대된다. 삼척시는 실시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총 사업비 162억 원[국비 113억 원(70%), 시비 49억 원(30%)] 을 투입해 마평정수장 내에 나노여과막 시설을 설치하고, 연수화 과정을 거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