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해전에서의 뼈아픈 역사를 승화시키기 위해 조성하는 칠천량해전공원 기공식을 오는 19일 오후 2시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칠천도) 옥계마을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칠천량해전공원은 하청면 연구리 산 85-4번지 일원에 칠천량해전의 전몰수군의 명복을 기리는 추모의 장과 천혜의 자연경관과 임진왜란사의 역사적 재조명을 통하여 청소년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경상남도 이순신 프로젝트 28개 사업 중 제일 먼저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경남도와 거제시의 기관,단체장 및 이순신 프로젝트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칠천량해전공원 조성의 경과보고, 내빈소개 및 식사, 축사, 기공기념 발파, 식후행사로는 칠천량해전 전몰조선수군 추모제 순으로 진행된다.

  칠천량해전공원 조성사업은 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부지 12,519㎡,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1,128㎡ 규모로 전시실, 위령조형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며  201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08년 4월 경상남도 투자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2009년 3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사업부지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보상협의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행정절차 사전이행 및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3월 1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 준공이 차질 없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거제/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