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2010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40명에게 200만원씩 총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장학금 지급에 앞서 8일 대상자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시는 2001년부터 매년 관내 졸업생 중 성적우수 대학입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223명에게 3억 6천여 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부터는 1명당 장학금을 200만 원으로 상향시켰으며 올해는 장학생수를 36명에서 40명으로 늘렸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한동환 시장권한대행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대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은 인재양성을 위한 높은 교육열 덕분”이라고 하면서, “거제시를 대표하는 장학생이 된 만큼, 고향 거제를 위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 장학생 학부모는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며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이 베풀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장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97년에 거제시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였고, 2007년에는 조례를 개정 장학기금 조성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시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하여 장학사업을 펼치는데 대한 고마움을 되새겨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하여 애향심을 가지고 부단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거제/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