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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크레인 '대우3600호' 임무완수 무사귀환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 마치고 귀환 환영행사 개최
등록날짜 [ 2010년05월03일 15시42분 ]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천안암 작업에 참여했던 해상크레인‘대우3600호’의 무사귀환 축하환영 행사를 보훈단체들의 주관으로 3일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천안암 46명의 용사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이번 환영식에는, 월남참전 유공자 거제시 지회(회장 강현명),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거제시 지회(회장 김광학), 전몰군경 미망인 거제시 지회(회장 우향자) 등 보훈단체 대표단과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대우 3600호의 자랑스런 직원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보훈단체 대표단 강현명 대표는 “험난한 파도와 악천후에도 천안함 인양을 위해 힘써 준 대우3600호와 대우조선해양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조선소답게 한치의 오차 없이 인양작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 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고 격려했다.

보훈단체 대표단은 환영사를 마친뒤, 성공적인 인양작업을 위해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생산부문장인 조국희 전무에게 전 회원들의 뜻을 담은 꽂다발을 감사의 표시로 전달했다. 또한 ‘대우 3600호’ 운영을 총괄한 서용완 부장과 35명의 직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준 뒤 악수하며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이에 조국희 생산부문장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 안전하게 함수를 인양하기 위해서는 장비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며, “생산에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종 복잡하고 어려운 배를 만들었던 우리의 손으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방부 요청으로 지난 4일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해 이 회사 해상크레인인 ‘대우3600호’와 예인선 3척, 묘박작업 지원선 1척 인력 35명을 백령도로 출항시켜 약 한달동안 천안암 인양작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약 700억 원에 이르는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 ‘대우3600호’를 인양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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