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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보호관찰소,청소년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실시

합리적 생각과 행동 경험 문제해결 모색

등록날짜 [ 2010년05월03일 15시49분 ]

경남 통영보호관찰소(소장 정성화)는 5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5시간씩 8주에 걸쳐 소내 집단상담실에서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생각하면 바뀌어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하여 일선 보호관찰소에 보급한 이번 프로그램은 왜곡된 사고로 정서적 혼란과 부적응 행동을 일삼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이해하고 논박하여 합리적 생각과 감정, 행동을 경험하게 하여 그 문제행동의 해결책을 스스로 모색해 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법무부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사회복지사, 청소년심리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가운데 참가 교육생들은 비합리적 신념 수정, 분노조절, 스트레스 관리와 대처방법 등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K군(18세, 무직)은 “동네 후배가 나와 약속을 어겨 나를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그 후배를 폭행한 적이 있는데, 그게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정성화 소장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비행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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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