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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후보방송토론회 개최

안휘준과 김동진 후보, 날카로운 설전 이어져
등록날짜 [ 2010년05월28일 00시40분 ]

경남 통영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통영시장 후보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영시장 후보로 등록한 4명 중 여론조사결과 5%미만인 이국민 국민참여당 후보(기호7번)를 제외한 안휘준 한나라당 후보(기호1번), 정동영 무소속 후보(기호8번), 김동진 무소속 후보(기호9번)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휘준 후보와 김동진 후보 모두가 정동영 후보에게는 다소 관대한 반면, 안 후보와 김 후보 간에는 날카로운 설전이 이어졌다.

안휘준 후보는 김동진 후보에게 “김동진 후보는 지난 2002년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이 박탈됐다. 이로 인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동진 후보로 인해 발생된 보궐선거비용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김동진 후보가 “6억 정도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안휘준 후보는 “실제 보궐선거비용은 3억5,940만1천원이다. 매번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정확히 어떤 피해를 줬는지도 모르면서 말로만 사과를 한다는 것이 사과의 진정성이 있느냐? 과연 통영시민들이 사과의 진정성을 받아들이겠느냐?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전부가 아니더라도 일부금액을 장학금이나 소외계층을 위해 책임져야 한다”며 보궐선거비용 책임론을 집중 추궁했다.

김동진 후보는 안휘준 후보에게 “힘 있는 시장만이 열악한 시 재정을 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여당후보라고 하는데, 예산의 항목 중에 유일하게 사업확정 전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안휘준 후보의 답변이 늦어지자, 김 후보는 “특별교부금이다. 2009년도 김해, 나주, 창원의 경우 힘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아닌데도 많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다. 2003년 51억원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전국 8위를 기록할 때 무소속이었다. 예산의 배정은 힘으로만은 안 된다. 중앙정부에 사업타당성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설명하느냐에 달려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당이나 소속을 떠나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밖에 없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에 반격을 가했다.

정동영 후보는 김동진 후보에게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용남면, 광도면에 종합적인 관광개발을 하겠다고 하는데 구체성이 없다. 왜 도산면은 제외돼 있느냐? 균형발전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동진 후보는 “그 계획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대책일 뿐 통영시 전체 계획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 정동영 후보는 안휘준 후보에게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이 된다면 다양한 행정수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물었다.

후보자 공통질문으로 수산업 활성화와 수산인력난 해소에 대한 질문에 정동영 후보는 “수산분야 예산을 50% 증액해 수산물종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방안에 대해 업종별로 협의하고 검토할 것이며, 인력을 양성하는 업종별 양성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안휘준 후보는 “수산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이뤄지도록 해야 수산업 활성화되고 인력부족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 치어방류사업,참다랑어양식 등 부가가치 높은 수산업을 육성하고 수산물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는 “수산업의 침체에는 어자원의 고갈, 유가 상승, 어가의 하락, 어업협정 등으로 인한 어장 축소,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총괄적 접근방법으로 바다목장확대, 면세유의 지급 등이 있으며, 각 분야별 맞춤형 접근방법으로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후보자들의 지지발언에서 김동진 후보는 “시장직을 도중에 하자한 후 7년은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 스위스, 청와대, 재무부, 경남도청 등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통영을 위해 바치고 싶다. 진의장 시장의 밑그림을 더 구체화하고 선거후 모든 인사와 화합해 통영발전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정동영 후보는 “수려한 풍광과 예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품격 높은 도시인 통영은 새로운 통영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30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경상대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통영미래전략연구소를 설립해 통영발전을 구상해 왔다. 4년간 현장을 발로 뛴 정동영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휘준 후보는 “사회단체와 봉사단체에서 여러 경험들을 섭렵했다. 시민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껴 왔다. 자식들에게 물러줄 통영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이 있다.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한나라당의 후보다. 시민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하겠다. 깨끗하고 규칙을 잘 지키는 후보다.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토론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국민 후보는 방송연설을 통해 관광수입의 50%를 시민들을 위해 사용, 세계적인 전함조선소 건립, 통영시 전체를 대학캠퍼스화 하는 통영대학교 설립, 진시황의 불로초 관광루트 개발로 중국관광객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시장이 된다면 역대 통영시장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통영시 발전에 착오가 없도록 여야 연합정부를 구성해 민의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발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굿데이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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