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관학교류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이 고성을 방문, 젊은이들의 뜨겁고 의미 있는 땀방울을 흘렸다.

한국해양대학교 총학생회 100여명의 학생들이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군내 5개 마을에서 해양,어촌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눠 국제대학 학생들은 거류면 화당,봉곡,용동마을에서 소형 선박 기기정비와 청소, 페인트 작업, 그물망 정리 작업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청소 및 집수리 활동을 펼친다.

또, 해양대 총여학생회와 해사대 학생들은 하일면 동화마을과 하이면 입암마을을 각각 방문, 해안가 부표와 쓰레기 수거 작업과 독거노인 집수리 및 청소 활동을 병행한다.

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이번 방문은 고성군과 해양대학교가 지난해 관학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하계방학을 맞아 해안도시인 고성군을 방문, 어촌환경개선과 해양환경정화 봉사활동은 물론 독거노인 및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위안잔치를 펼치는 등 학창시절 잊지 못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뜻 깊은 방학을 보내고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의 고마운 방문에 대한 보답으로 고성군은 오는 10월 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 개최지인 당항포관광지에서 요트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해양 어촌봉사활동이 어촌주민들과 상호유대를 강화하여 학생들에게는 어촌현실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고, 어민들에게는 소형선박, 기기 등의 손질과 장비사용의 조언을 듣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해 10월 상호 win-win을 위한 관학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군은 2009년산 고성쌀 20kg 1,800포를 한국해양대학교 구내식당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선진 해양레포츠 산업의 교류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