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환경부, 한국음식업중앙회가 과천지역 내 50개 친환경음식점을 선정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바람직한 음식점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과천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 남상만 (사)한국음식업중앙회장, 박수철 과천 음식점 대표 등 관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과천지역 음식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낭비 없는 바람직한 음식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과천시, (사)한국음식업중앙회가 과도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인한 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낭비적 음식문화의 주범인 음식점의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과천정부청사 주변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음식점’으로 지정된 가마솥회관 등 과천 관내 50개 음식점에서는 고객의 식사량을 배려하여 보통 밥그릇 3분의 2 크기인 친환경소형 밥그릇(지름 9.5㎝, 높이 4.5㎝)을 사용하고 반찬가짓수를 축소하는 한편 소량메뉴 제공 및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이들 친환경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측정.기록하여 음식점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