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군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무더위에 지친 노인들을 위한 여름철 올바른 식생활 지침 교육과 함께 생활원예 치료를 위한 허브식물 가꾸기에 필요한 이론 설명과 직접 허브식물을 화분에 담아 만들어 볼 수 있게 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거류면의 한 노인은 “더운 여름 집에서 홀로 있는 것보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여가도 즐기고 군에서 마련해 준 프로그램을 직접 해보니 무료함도 달래고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노인 일거리 발굴, 건강관리, 사회 학습 활동, 환경 정비 등 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고령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성군에는 현재 고성읍 외우산마을, 거류면 신은마을, 영오면 오동마을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어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 마을당 3년간 농촌 노인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소득활동사업, 노년교육 및 생활환경조성, 건강생활 프로그램을 평생학습 차원의 노년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교육은 상, 하반기로 나눠 연2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