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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의원,조선업계 대출지원 확대 촉구

금융유동성 확보 대책 마련 나서

등록날짜 [ 2009년03월09일 15시22분 ]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군현 중앙위원회 의장은 조선업계 대출지원을 확대하라고 9일 촉구했다.

이군현 의원(한, 통영.고성)은 통영, 거제, 울산 지역은 조선업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들로, IT나 전자나 BT나 자동차 산업에 못지않게 국가에서 5대 전략산업 중에 하나가 조선을 들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기업민영화에 중점을 두다보니 건실하고 건전한 조선업계를 제대로 평가해 대출을 해줘야 하는데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군현 의원에 따르면 조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수주를 3~4년 치를 받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수주량이 현저히 떨어져 건조를 늦추거나 대금결제 등을 지연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조선업계의 자금유동성, 특히 산은에서 기업을 제대로 평가해서 대출을 제대로 해줘야 조선업계가 살아갈 수 있는데, 갑자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조선업계인데도, 현금 회전이 잘 안 된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대출을 제때 안 해줌으로써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우리가 지금 있는 돈이나 파이를 가지고 서민들한테 나눠주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나눠 줄 파이를 키우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군현 의원은 "정부에서는 조선업계에 대한 대출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 제대로 된 평가로 은행에서 대출을 하려는 건실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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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