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도 다르고 하는 말도 다르지만 본 체 만 체 말아요 밝은 미소 지어요”
인파가 북적대는 일요일의 강남대로변, 30여 명의 청년들이 두 줄로 늘어서서 율동에 여념이 없다. 또한 한국, 미국, 캐나다 등 G20 정상회의 참가국들의 국기를 상징화한 의상을 자체 제작하여 코스튬하고, 참가 각국의 언어로 인사를 건네며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대대적인 G20 에티켓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대학생들과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의 연합으로, 지난 7일부터 ‘Say Hi'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회의장인 삼성 코엑스를 시작으로 강남역, 명동, 대학로, 광화문 등 주요 지점을 순회하며 G20 정상회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성공 개최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을 만나면 겁먹지 말고 먼저 인사하자는 G20 에티켓에 착안하여 친절한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우리가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Say Hi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주제곡 ‘폴폴폴송’은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사과하며 주위를 둘러보아 사랑 넘치는 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으로, 생활 속 작은 배려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의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모토 아래 각국 정상들의 ‘빛’이 서로 만나 정치․경제적 불화합과 불공정을 이겨내고 화합과 균형을 이끌어내자는 G20의 주제를 지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