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단체인 '청실회'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34차 전국회원대회 및 제11회 청실효행상 시상식이 19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진주청실회 등 전국 18개 지구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전국회원대회에는 정봉호 총재, 조귀규 등 부총재와 진의장 통영시장, 구상식 통영시의회 의장, 정동영, 김미옥 통영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시상식을 축하하고 본 대회를 빛냈다.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충효사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지구에 '진주청실회', 우수 지구에 '남해청실회'와 '하동청실회', 우수 홍실회에는 '통영홍실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서 청실회 활동에 공이 많은 회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사천청실회' 천홍근 회원이 청실봉사대상을 받았고, 최진근 직전 총재는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청실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김오도(진주), 김경태(고성), 노현석(마산), 강덕진(통영), 임대영(남해), 박태영(사천), 차귀영(하동), 배필규(산청), 조형명(거제), 서승국(창원), 오영배(대전), 반창용(진해), 김종연(남강) 회원들이 각각 유공회원 표창을 받았다.

 특히 최희효 통영청실회장은 올해 통영지구 '진남청실회'를 발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발족기여상을 수상했다.

 또한 매년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 고취 및 효행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제정돼 회원이 아닌 일반인에게 시상하고 있는 '청실효행상'은 안명자(마산), 백영남(통영), 이은숙(하동), 박종란(대전), 이경숙(진주)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최희효 통영청실회장은 환영사에서 "좌절과 낙심으로 스스로 가진 믿음을 잃지 않고 우리 스스로가 의지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면서, "선배들이 닦아온 사회봉사 정신을 계승하면서 사회봉사를 선도하는 청.홍실인 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봉호 청실회 총재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가슴에 안고 있는 예항의 도시이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고 있는 이곳 통영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정 총재는 "지난 43년동안 청실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봉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미래의 청실회를 설계하고 계획해 전국적으로 청실회를 뿌리 내리고 나아가 세계 속의 청실회를 우뚝 세우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실회는 1966년 4월 9일 진주에서 처음 창립돼 '젊음의 지성 사회봉사로'라는 슬로건 아래 홍익인간의 숭고한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윤리의 근원인 충효사상과 자주,자립,협동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순수한 봉사단체다.

 또한 청실회는 사회가 어렵고 힘들때 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선도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적인 순수한 봉사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통영청실회장 및 임원









효행상 수여

정봉호 청실회 총재

최희효 통영청실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