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성남시민여러분.
오늘 성남시의회 제182회 임시회에서 2012년도 요구한 새해 예산 2조7백68억원에서
무려 168개의 사업에서 2천8백33억원, 전체 예산의 13.6%가 삭감되었습니다. 이는 사상 유래 없는 대규모 예산 삭감입니다.
집행부에서 수개월동안 심혈을 기울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편성 요구한 사업예산을
단 몇 시간 만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수정안을 만들어 삭감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국토해양부와 LH공사에 8개월간의 끈질긴 요구로 확보한 위례신도시 일반분양아파트 건립과 정자동 NHN(네이버) 옆 자투리땅 기업유치를 하고자 하는 사업비가 삭감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위례신도시 일반분양아파트 건립은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서 사업성을 인정한 사업으로, 우리시에서는 위례신도시 일반아파트 분양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순환용 임대주택을 지어 본시가지 재개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했으나 가차 없이 삭감되었습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에서는 예산 심의와는 전혀 무관한 시장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일관하고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예산 처리 법정기한도 넘기고, 연례행사처럼 마지막 날 심야에 임시회를 열어 최소한의 기관 운영활동에 필요한 예산까지 삭감했습니다.
성남시의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예산심의를 기대했으나, 결국 정치적 목적으로 시정 발목잡기 정쟁으로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2012년 삭감된 예산으로 인해 10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남시 발전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그동안 함께 마음 졸이고 염려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임진년 새해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1. 12. 30
성남시장 이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