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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된 불우이웃 돕기성금 통장들 등골 휜다.

문상필 의원 “실적위주의 모금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

등록날짜 [ 2012년01월19일 19시02분 ]

문상필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문상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민주․북구3)은 1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 자치구의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자발적이지 못하고 실적위주로 변질되면서 통장들을 동원하여 모금액을 할당하는 등 강제적인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상필 위원장은 “일부 동에서 통장들에게 전년도 실적에 근거해서 최소 18만원에서 30만원까지 할당을 주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강요하고 있다.”며 “할당을 채우지 못한 통장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할당금액을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나마 아파트의 경우는 관리비에서 일괄 각출방식으로 모금을 하지만 주택단지는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모금을 해야 하며 방문 시 오해와 곱지 않은 시선을 감수해야만 한다.”며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부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통장들에게 지정된 모금액을 요구하고 부담을 주는 관행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제적인 모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대한 거부감이 조성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며 “금액은 적더라도 자발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이 더 큰 힘을 발휘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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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