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과천마라톤 대회’가 3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출전한 가운데 26일 오전 과천관문체육공원과 양재천 일원에서 개최됐던 것.
시민들의 애향심과 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올 처음으로 마련한 이날 대회는 마라톤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구름 약간 낀 청명한 날씨 속에 5㎞, 10㎞, 하프, 풀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7시 20분경 경쾌한 댄스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개회식, 참가자 몸 풀기, 주요 경품 추첨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8시 여인국 과천시장 등의 예포 발사에 맞춰 풀, 하프, 10㎞, 5㎞ 순으로 출발했다.
전날 비가 내려 다소 차가운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은 가족, 직장 동료,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달리며 아름다운 과천의 봄 정취를 만끽하며 즐겁게, 신나게 달렸다.
5㎞, 10㎞코스는 가족 단위의 과천시민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5㎞코스에서는 서성주(40세 서울시)씨와 홍지영(33세 인천시)씨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또 10㎞코스에서는 남자 박태국(43세 시흥시)씨가 38분 5초로, 여자 오혜원(40 군포시)씨가 45분56초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하프코스에서는 이순관(남 39세)씨가 1시간14분49초로, 김명옥(여 53세)씨가 1시간30분32초로 각각 우승했으며, 풀코스 남자부에선 인천에서 온 심재철(38세)씨가 2시간40분38초로, 여자부에선 서울 은평구에서 온 권명순(51세)씨 3시간23분34초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우승자들 중에는 5㎞부문에서 11살 김나현(과천 관문초4)여자 어린이가 어른들을 제치고 5위로 입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9년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김황태(34?인천)씨가 부인 김진희(33)씨와 함께 10㎞코스에 도전, 완주하는 기쁨을 누려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대회장 한편에서는 마라토너들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 등을 해주거나 두부김치 등 먹거리 코너 등 다양한 지원부스가 선보여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전국대회 마라톤 행사치고는 매우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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