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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입양의 날 기념식 ‘가슴으로 낳은 입양, 하늘이 축복한 날’ 활짝

"입양 하늘이준 선물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등록날짜 [ 2012년05월12일 15시57분 ]

▲ 생명은 그 무엇이든 하늘이 내리는 것이다. 하늘이 내린 보석보다 더 귀한 자녀와 부모를 만나는 입양을 축하하기위해 입양 가족들이 합창에 나섰다.

올해로 제7회째를 맞이한 입양의 날 기념식이 11일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입양은 아름다운 동행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가 주관하고 광주시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적십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여대 봉사단과 500여명의 시민들 참여하여 입양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사례발표 및 입양교육 문화공연 등이 정인택(CMB광주방송)사회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입양가족 사진콘테스트 시상 등이 있었으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을 통해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아울러 (사)만남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인 행사장 뒷정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보이는 따뜻하고 훈훈한 입양 축제가 연출됐다.

1부 개회사에 나선 대한사회복지회 김재영 지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1가정 1인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정으로 거듭나자는 취지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축사에 나선 이병록 광주광역시 행정 부지사는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최대 입양 수출국으로 지금도 세계10대 경제대국이면서도 해외 입양을 하고 있다. 미아크로소프트사의 스티븐 잡스도 미혼모 자녀로 세계적인 지도자가 됐다. 이제 입양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입양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동행하는 일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날 입양가족으로 참석한 김인덕(43세, 전남장성, 만남회원)씨는“가족들과 상의해서 딸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구김살 없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준 딸아이 덕분에 감사와 행복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입양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양가족 임웅현(46세, 첨단) 씨는" 아들만 셋인데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입양을 하게 됐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이 더 기뻐하고 좋아한다. 집안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 집 사람이 피로를 쉽게 느껴 입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극복하고 있다. 부부간에 원만한 합의와 가족들의 축복 속에 입양이 이루어져 축복을 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입양의 날 행사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난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가정을 만들어주고 아이를 갖고 싶은 모든 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하늘의 선물을 나누는 영원한 행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