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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군정을 이끌어 갈 전반적인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광군의 민선 6기 군정구호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군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군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입니다.

저는 군정을 이끌어가는 모든 군민이 알 수 있는 “공개행정”을 하고, 모든 군민에게 평등한 “공정행정”을 하며, 모든 군민에게 사사로움이 없는 “공정행정”을 할 것이며, 모든 군민들이 느끼고 마음을 여는 “공감행정”을 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군정구호와 군정방향을 실현시키기 위한 다섯 가지 역점시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첫째,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마산단과 송림그린테크단지의 조기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자유무역 협정과 시장개방요구로 농어업의 현실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농어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여 농어촌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겠습니다.

넷째, 문화관광의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웃에게도 전달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하여, 문화·예술·관광 중흥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다섯째,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교육에 있고, 한 사람의 인재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홀어머니와 외갓집을 오가며 어렵게 지낸 기억이 있습니다. 생활은 어려웠고, 그 당시 저는 가난이라는 대물림의 사슬을 끊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홀어머니와 외갓집에서 생활하면서 광주 수창초등학교와 염산천보중학교, 영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어머니께서는 아들 하나 바라보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저에게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르치셨습니다.

독자로 외롭게 자란 저는 사람들을 늘 그리워했고, 어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모임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도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입니다. 23개의 모임에 가입해 매월 참석하는 것도 정치를 시작하며 큰 도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갈 때도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돌봤습니다. 보이지 않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했습니다. 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저를 ‘좋은 사람’으로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1986년 인생의 전환기인 심지개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했습니다. 연 매출 80억 원에 육박하는 심지종합건설로 성장·발전시킨,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의 황금기였습니다.

2001년 만학도의 꿈을 키우며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09년 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일이 참으로 즐거웠고 맨 앞줄에 앉아 교수님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지급하겠다는 장학금을 저보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양보하겠다는 사실을 지금도 지도교수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저는 2012년까지 8년 동안 영광군 생활체육회 회장을 지내면서 축구,배구,게이트볼,에어로빅,배드민턴 종목 등 생활체육 동호회원들과 현장에서 맺은 인연이 있습니다. 임기동안 도동리에 생활체육공원 조성과 수영장을 마련하고 동호회원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많은 분들은 저의 정치활동을 우려하고 말렸습니다. 저의 성격과 정치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인은 전직 군인출신 지도자처럼 강한 카리스마보다 부드럽고 편안한 소통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저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08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의회 의원에 출마했습니다. 영광군 1선거구에서 최고 득표로 당선해 의장까지 지냈습니다.

되돌아보면, 50세의 나이로 뒤늦게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정치는 ‘사람을 다스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이 전과 같지 않더라’는 말을 믿습니다. 불교신도로 신앙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이웃의 고통과 슬픔을 볼 수 있으며 해답을 찾을 수 있다’했습니다.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제가 60이 넘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듯 제 꿈을 군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보육과 교육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주민자치의 핵심업무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진취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층 자녀들이 교육환경에서조차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재육성 T/F팀을 구성하여 교육지원청과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교육지원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다니고 있는 대학생을 위한 “서울 영광학숙”의 설립도 적극 검토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영광읍에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도 확대 하겠습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의 해외 어학연수와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외국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만학도의 꿈을 안고 2001년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였고, 2009년에는 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나라와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입니다. 내일에 대한 더 큰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