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금). 오전 10시 30분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501(가좌동 산 182-1)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진주강씨와 창녕조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국 6대 명문씨족 진주강씨 박사공파 파조 고려 제24대 원종 때 국자박사 강계용의 6세손 고려 추충보조공신 대광상의 문하찬성사 공목공 강시(恭穆公 姜蓍)의 가문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다룬 2016년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춘계학술대회가 남명학연구소 주최와 진주강씨 통정공 종중(연천)․진주강씨 역사의 눈 편찬위원회 후원으로 晉陽姜氏 恭穆公派의 人物과 學問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경상대학교 구경아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윤호진 남명학연구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입실시 배부된 晉陽姜氏 恭穆公派의 人物과 學問이라는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허권수 교수의 晉陽姜氏 恭穆公派 家門의 형성과 전개라는 기조강연이 있었다.
허권수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진양강씨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名門大族으로 역사상 많은 인물을 배출해 각 방면에서 크게 활약했다. 진양강씨는 모두 고구려 영양왕 때의 장군 강이식을 시조로 삼는다. 후손들은 恭穆公派가 속한 고려 국자박사 姜啓庸의 博士公派, 姜民瞻 장군의 殷烈公派, 姜邯贊 장군의 仁憲公派로 나뉜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 가운데 博士公派祖 姜啓庸의 6세손 恭穆公派를 중심으로 이 家門의 형성과 그 후손들의 演變(연변)과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恭穆公派 가문의 모든 인물을 다룰 수 없어 恭穆公을 중심으로 그 선조와 후손 가운데서 1685년 간행된 『晉山姜氏族譜』에 수록된 인물에 한정하여, 관직이 3품 이상이거나 文集이나 著書를 남겼거나, 忠節이 있거나 특별한 行蹟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言及하려고 한다.
晉陽姜氏의 유래에서는 始祖 姜以式 장군, 博士公派의 成立, 고려 추충보조공신 대광상의 문하찬성사 恭穆公 姜蓍(1339.12.22.~1410.11.26. 향년 62세) 일생과 사적, 恭穆公의 아들들에서는 姜淮伯 姜淮仲 姜淮順 姜淮叔 姜淮季 5인, 姜淮伯의 아들들에서는 姜宗德 姜 友德 姜進德 姜碩德 姜順德 5인, 姜淮仲의 아들들에서는 姜安壽 姜安福 姜安明 3인, 姜淮伯의 손자와 그 후손들에서는 장남 友德의 아들 孟卿 叔卿, 碩德의 아들 希顔 希孟, 姜淮仲의 손자와 후손들에서는 安壽의 장남 徵(징), 恭穆公 가문의 특징과 전통에서는 好學 謙讓 忠節 등 9가지 전통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발표가 이어졌다.
다음에는 恭穆公派 가문의 인물과 학문 논문발표 순서로 通亭公 姜淮伯(통정공 강회백, 1357~1402), 玩易齋 姜碩德완역재 강석덕, (1395~1459), 仁齋 姜希顔(인재 강희안, 1417~1464), 私淑齋 姜希孟(사숙재 강희맹, 1424~1483), 木溪 姜渾(목계 강혼, 1464~1519), 心齋 姜澂(심재 강징, 1466~1536) 등 6명의 인물과 학문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첫 번째 발표는 선문대학교 국문학과 구지현 교수가 '通亭 姜淮伯(1357~1402)의 시문학 연구'에서는 진산세고(晉山世藁)에 실린 강회백의 시편과 강회백 시문의 특징을 발표했다.
두번째로 나선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강혜종 교수는 '玩易齋 姜碩德(1395~1459)의 시세계'에서는 '완역재의 인물됨과 한시의 품격'과 '완역재의 시세계와 작가의식'을 발표했다.
세번째 발표자는 경상대학교 국문학과 윤호진 교수가 '仁齋 姜希顔(1417~1464)의 繪畫와 이에 대한 조선 초기 문인들의 題畵詩'에서는 진산세고(晉山世藁)'의 '仁齋藁'에 68제 172수의 詩와 모두 23건의 그림 23건 78폭 전한다는 '仁齋의 繪畫와 諸家의 題畵詩와朝鮮初期 文人들의 題畵詩의 內容'을 발표했다.
네 번째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경진 교수는 '진주강씨 문중의 언행록 전통과 私淑齋 姜希孟(1424~1483)의 중국 체험'에서는 '진주강씨 문중의 언행록 목록'과'강회백, 강희안 강희맹 祖孫(조손)의 언행 활동'을 발표했다.
다섯 번째 발표로는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가 나서 '木溪 姜渾(강혼, 1464~1519)의 생애와 문학'에서는 조선 중종때 靖國功臣으로 문집으로'목계일고(木溪日藁)'가 있어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총간에 수록되어 있다. 詩(시)는 19제, 序(서)․跋(발)은 4편, 구묘문(丘墓文) 9편이 수록되어 있다. 강혼의 詩文(시문)은 온전히 남아 있지 못하다. 다른 사람의 시문에 언급되어 있지만 실제 작품이 온전하게 전하지 않는 예도 있다고 간략하게 소개 발표했다.
여섯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신두환 교수는 '心齋 姜澂(강징, 1466~1536, 71세)의 관곽생활 연구'에서는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이 극심했던 조선 연산군 중종 때 예조참판이었던 '강징의 관료생활 분석'으로 혼탁한 대립의 시대에 강징은 유교적 이상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언로를 열고 이단을 막고 경연을 실시하며 수기치인과 우국애민의 도학정치이념을 실천한 敬(경)을 강조한 도학적 관료로'조선왕조실록저작권자 ⓒ 이데이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