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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으로 살려낸 김구 선생
대한제국 제1대 황제인 고종이 전화 한 통으로 사람을 살려낸 일화가 있다.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을미사변의 주동자를 살해한 혐의로 조선인 한 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형 집행 날 고종이 죄수의 심문서 오류를 알아채고 전화 한 통으로 조선인을 살려내는데, 그것이 김구 선생이다. 이처럼 사람을 살려내는 전화 한통의 무게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고귀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1700여건의 허위신고로 적지 않은 신고가 접수되어, 긴급신고 접수와 처리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우리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를 자부하며 국민들의 곳곳에 스며들어 각종 범죄는 물론 일반 민원까지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길에 보이는 경찰관들이 많아져서일까?, 도움을 청하면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응해 줘서 일까? 가까워지고 익숙해진 경찰의 이미지 때문인지 수화기를 들어 112를 누르는 것도 익숙해지고 가벼워졌다. 이 때문에 전체 112 신고 중 43%가 경찰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신고로 소중한 치안력이 무수하게 낭비되고 있다.
일단 112에 신고를 하여 접수가 되면 경찰관들의 소관이 아니더라도, 거짓된 신고라도 무조건 출동하여 현장상황을 확인하여야 한다. 물론 집에 갈 차가 없다고 하니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다.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찾지 못해 도난신고를 하니 찾아 줄 수 있다.
선택에는 책임 따르는 법!!
하지만 우리가 집에 귀가시키는 순간, 잃어버린 차량을 찾아주는 그 순간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닿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이다.
가볍게 112신고를 한 그 순간, 누군가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라고 심각성을 가지고 신고에 임해야 할 것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에 나오는 구절이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전화 한 통의 무거운 무게에 무거운 책임도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