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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감성에세이, 감성글귀가 종종 한권의 책으로도 출판될 만큼 인기를 몰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유독 자주 눈에 띄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라는 글귀가 있다. 오래된 연인에게 주로 사용되는 글귀이지만, 이 글귀는 마치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김치처럼 우리 삶 곳곳에 대입시켜도 무색할 만큼 응용력이 탁월하다.
경찰의 시작은 미비하지만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각 부처에 분산, 혼입되어 치안을 담당하던 것이 조선시대, 대한제국시대, 현대까지 거슬러 올라오면서 많은 변화와 함께 현재의 경찰로 자리 잡았다.
경찰 존립의 의미는 국민의 일상생활 보호와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로서, 존재의 의미를 확립하기 위해 민생치안을 자부하며 국민 곳곳에 스며들어가 있다. 하지만 익숙함 때문일까, 술에 취해 지구대가 제 집인냥 드나드는 것은 기본이며 포크레인으로 지구대를 습격하는 등 황당무계 하고도 씁쓸한 소식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들려온다.
경찰의 업무가 질서유지와 국민의 일상생활 보호라지만 치안이 곧 국민의 일상생활 보호와 연계되므로 본질은 범죄의 소탕과 치안정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 존중과 배려속에서 치안이 완성된다는 것을 잊은 듯,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공권력 유린은 그 통계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
권위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경찰로서 어지럽혀진 치안을 정리하기에는 상당히 힘겨워 보인다.
공무집행방해죄나 모욕죄로 의율(擬律)하여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기 전에, 성숙한 국민의식으로서 경찰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선진 국민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경찰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과 함께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가까워지고 익숙해진 경찰의 이미지와 함께, 가까움과 익숙함에 속아 정작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 우리 국민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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