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근 야3당간 탄핵정국에 공조에 혼선을 빚고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회동을 갖고, “오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여,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 하기로 합의 했다.”고  2일 밝혔다.

 야 3당은 야권 공조가 흔들리면서 탄핵안 처리와 관련 국민들의 비판여론을 의식하여 “촛불 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야3당의 합의문은 “야3당은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 할 것이다. 탄핵안은 오늘 중으로 발의 할 것이다.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할 것이다. 새누리당 비박세력 역시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 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선언한다 해도 탄핵안 표결을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발표했다.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국회 300명중 재적 의원 과반수인 151명의 동의가 필요하고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3분의 2인 2백 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여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탄핵 표결 동참이 필수 불가결하다. 

 만약 국회 탄핵소추안이 부결된다면 앞으로 수개월에서 1년 내 시행될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극도의 정치불신’을 초래하여 ‘촛불민심 집회’는 장기화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