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417년 전 국운을 건 한판승부의 웅장하고 감동적인 한산대첩 해전재현 현장을 안방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경남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의 백미‘한산대첩 재현행사’를 통영시 인터넷 방송국(http://tbn.go.kr)을 통해 8월 15일 오후 6시부터 현장 생중계 한다. 금번 해전재현 행사는 특히 통영시 향토역사관장(김일룡)님의 상세하고 해박한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한산해전 재현 행사의 관람 포인트는 통영시의 명물이 된 거북선을 앞세운 90여척의 조선수군의 유인함대 발진, 40여척의 일본수군 유인 후 학익진 진형 펴고, 발포 등 130여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한산앞바다로 쏟아져 나와 펼치는 전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과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특히 학익진의 독특한 진형으로 대오를 갖추며 벌이는 화포사격과 이어지는 불꽃쇼는 그날의 감동이 전율로 느껴지게 만들 것이다.

한산대첩은 1592년 남해의 제해권 확보 및 전라좌수영을 공략하고 서해진출을 꾀하려는 일본의 최정예‘와키자카 야스하루’수군장수가 지휘하는 일본수군과의 전략해전이었으며 이 한 번의 해전으로 일본 수군은 남해의 제해권을 상실하고 서해진출을 포기했고 평양까지 진출한‘고니시 유키나가’부대를 비롯한 왜군은 보급을 받지 못해 애써 점령한 조선의 수도 한양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후퇴했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