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섬진강아라리(대표 박정선)와 한국판소리문화재단 주관으로 ‘2009. 섬진강 아라리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대북과 모듬북으로 웅장하고,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모듬북 공연, 섬진강 아이들 21명이 부르는 섬진강 아라리, 가야금병창 그리고 구례 국악인들이 준비한 농부가와 단막극이 펼쳐진다.

또, 올해 전주대사습 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허은선과 차상 수상자 박정선이 춘향가와 적벽가를 들려주고, 두 명창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남도민요 육자배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

특히, 이번 공연장에서는 백석 시인의 ‘오징어와 전복’, ‘산골총각’, ‘집게네 네형제’ 동화를 박치근 화백이 회화작업을 해서 만든 “어린이 그림책 원화 전시회’ 가 마련되어 관내 어린이와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성인위주의 국악공연을 펼쳤는데, 이번 정기공연 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이색, 특별공연 등을 준비해 군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