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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남장애인열린가요제 통영 개최

통영시 청소년수련관에서 500여명 참석 성황

등록날짜 [ 2009년11월28일 07시15분 ]

제9회 경남장애인 열린가요제가 경남 통영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통영시지부가 주관한 이날 가요제에는 진의장 통영시장, 김춘수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 최칠환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장, 정시영 통영시지부장, 김병록 통영시지부 후원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시영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남해안 시대의 중심지인 아름다운 항구의 도시 통영시에서 열린가요제를 열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좋은 추억 만들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칠환 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가요제가 올해로써 9회째를 맞이했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조금이나마 제공해 각 기관에서 많은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가요제가 장애인들에게 있어 더 많은 참여의 마당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사에서 밝혔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환영사에서 "통영에서의 개최를 환영하며, 꿋꿋한 정신력으로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간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항상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자립의지를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통영시에서도 장애인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와 시책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록 통영시지부 후원회장은 "우리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사회의 편견이 사라지고 정상인과 똑같은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리라 생각한다. 후원회장으로서 일회성 후원보다는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는 지난 1981년에 설립되었으며, 통영시지부는 2007년 설립됐다.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완전한 사회참여 및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