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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혈세를 공돈쯤으로 생각하는지..........

화순군, 홍보비 군수쌈짓돈처럼 펑펑

등록날짜 [ 2010년02월06일 21시39분 ]

지난해 화순군이 군정홍보비로 수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혈세퍼주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순군이 주민들이 혈세를 들여 수많은 언론에 광고명목으로 무분별하게 홍보비를 군수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 열린 화순풍류문화큰잔치(2009.10.14~10.18 5일간) 홍보를 위해 광고홍보비로 각종 이름도 생소한 언론을 포함해 모두 36회에 걸쳐 6천770만원을 집행했고,

또한 군정홍보와 관련 18회에 걸쳐 8천460만원을 집행해 3개월여만에 총 54회에 걸쳐 1억5천230만원을 사용한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화순풍류문화큰잔치 홍보비집행내역('09.10~11월 및 2009년 군정홍보관련 지출내역('09.10.26이후) 참고)

이로볼때 지난 1년동안을 종합해 보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화순군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액의 군정 홍보비를 집중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나 군수의 치적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영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화순풍류문화큰잔치와 관련 지역 각언론사에 많게는 300만원에서 적게는 110까지 지출했고 군정홍보와 관련해서는 많게는 12백만원에서 적게는 150만원까지 지출했다.

특히 최근 3회에 걸쳐 무려 2천160만원의 홍보비와 광고비를 받은 남도뉴스는 전형적인 화순군청 홍보지라는 의혹을 사고 있고 이외에도 광주지역 지방 일간지와 한국언론00에 수차례걸쳐 홍보비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화순군의 홍보예산내역을 보면 마치 군수의 쌈짓돈처럼 나눠주고 있어 화순군이 지역 언론사를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화순군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껴쓰는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집중 집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혈세를 들여 군정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민의 눈이 되어야 할 언론이 군청홍보지 역할정도만 하고 군청도 홍보를 위해 언론을 이용한다면 이는 군민의 눈을 가리우는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는 군민의 혈세를 무분별하게 이용하여 군정에 대한 올바른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될수 있으며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은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군의 홍보 광고비가 집중적으로 집행되고 있어 선거를 겨냥해 언론을 관리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들어간 군정 홍보예산은 군수의 쌈짓돈이 아니다" 면서 "홍보비가 선거를 앞두고 선심쓰듯 언론에 '퍼주기"식으로 주는 것은 군순의 치적홍보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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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