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가 이념문제로 잃어버렸던 이름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시 관내 안내판을 일제 정비하는 과정에서 도천테마공원을 윤이상 기념관으로 개명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통영시는 지난 3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에 도천테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해 운영 중에 있다.
도천테마공원 안에는 북한에서 제작해 선물한 윤이상 선생의 흉상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로 윤이상 선생의 유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어 윤이상 기념관이라고 명명했어야 하나 윤이상 선생의 이념문제로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도천테마공원으로 명명해 사용해 왔었다.
통영시는 윤이상기념관으로 개명함은 물론 앞으로 테마공원에서 해저터널로 이어지는 주변 거리를 '윤이상 거리'로 이름 붙여 국내외 음악인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은 통영에는 박경리, 유치환,전혁림 등 통영이 낳은 예술인들의 이름을 붙인 기념관들이 많이 있으므로 윤이상 기념관으로 제 이름을 찾아줘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통영시 관광과 관계자는 "해당부서와 협의해 이미 각종 관광 안내도나 유인물 등에는 도천테마공원 대신 윤이상 기념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도로표지판도 곧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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